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여객선 승선권도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해운조합은 최근 전산매표시스템 추진회의를 열어 상반기 안에 업체 선정과 수수료율 책정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여객선 승선권 인터넷 예매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은 철도, 고속버스처럼 별도 예매 사이트를 구축해 예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승선권 예매는 각 지방 여객선터미널에서 방문, 전화로만 가능하다. 조합 관계자는 "주5일 근무 확산과 잇따른 국제행사로 여객선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승객 불편을 덜기 위해 인터넷 예매제도를 서둘러 구축키로 했다"고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여객선 이용 승객은 작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45만 6천4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