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중공업이 도요타에 이어 일본 자동차 업체로는 2번째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KOTRA 나고야 무역관은 15일 후지중공업이 GM의 판매망인 `GM오토월드'를 통해 자사의 스바루(SUBARU) 차종을 빠르면 연내에 한국에서 판매 개시할 계획으로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역관측은 "후지중공업이 그동안 구미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으나 GM과의 제휴 이후 아시아권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출이 거론되는 모델은 'FORESTER(포레스터)', 'IMPREZA(임프레자)', 'LEGACY(레거시)' 등 3개 차종이다. 지난 99년 일본 자동차 수입에 대한 금지가 철폐된뒤 우리 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현재 도요타뿐으로 후지중공업이 계획대로 영업을 개시하면 국내에 진출하는 2번째 일본 자동차 업체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