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1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위성복 조흥은행장도 이날 행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사퇴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두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외환은행이 우량은행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한층 참신히고 추진력있는 은행장으로 교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이 4년 연속 적자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은행 경영상태가 호전돼 사명이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그동안 은행 및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심신이 고단해 기회를 봐서 휴식을 취하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