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준의 스포츠용품 전시회인 "서울스포츠레저전시회(SPOEX 2002)"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세계적인 전시주최회사인 "리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반스포츠용품,아웃도어 스포츠,휘트니스,수중스포츠 등 스포츠레저산업부문의 국내외 1백90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 홍보 및 구매상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이벤트가 열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확대를 꾀하는 해외업체들과 국내 우수업체들을 대거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8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을 딴 중국의 종합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리닝(Li-Ning)",미국의 스노보드 전문업체 "US Dynamics",국내 "버즈런(Buzrun)" 브랜드의 엘림코퍼레이션 등이 최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체코 파키스탄 등 세계 10여개국으로부터 3백여명의 전문 바이어와 5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또 치열한 신기술 및 신제품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휘트니스(헬스용품) 업계에서는 40여개 업체가 첨단제품을 선보이며 수중스포츠용품업계에서도 50여개 업체가 1백개 부스 이상 규모로 참가,기존 라켓스포츠 낚시용품 등산용품과 더불어 성장세를 과시한다.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니 스쿠터와 인라인 스케이트업계의 참가도 눈에 띈다. 인간과 기술,글로벌모터스,디지털피봇,블루윈드,엠엔티 등은 전동 및 수동 미니 스쿠터를 선보이며 베스타코리아 임프상사 천용코퍼레이션 등은 새로운 디자인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선보인다. 중견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용품업체들의 홍보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엑스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양대 스포츠행사의 사전 분위기 조성 및 SPOEX 홍보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실시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대형 무대가 설치돼 출품업체 홍보를 위한 스포츠댄스 무술시범 에어로빅시범 등이 펼쳐진다.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와 MTB자전거 시범 등을 위한 특수시설도 마련됐다. 수중세미나를 포함해 출품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