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의 트라이(TRY)는 지난 1987년 국내 처음으로 내의전문 브랜드로 출시됐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상품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다가서면서 1990년 이후 매년 3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내의브랜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고대은 쌍방울 사장은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닌 고객의 행복을 디자인하고 정신적 풍요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트라이의 목표"라며 올해 경영전략으로 "Good to Great"를 선언했다. 이는 좋은 브랜드(Good Brand)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대한 브랜드(Great Brand)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고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에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도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집중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으로 패션내의 브랜드를 도입해 한국인의 의생활에 기여해온 트라이는 시장 선도브랜드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의 패션 제안자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 사장은 "고객의 눈높이만 따라가기 보다는 한 단계 높은 패션을 제안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한국인의 의생활에 기여하는 위대한 브랜드로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