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16일 올해 직원들에 대한 교육예산 투자를 위해 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의 32억원과 지난해 5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은행측은 그동안 정부와 맺은 경영정상화 양해각서(MOU) 이행 등의 여건으로 인해 한동안 소홀했던 직원에 대한 연수 및 교육부문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2000년부터 평생학습을 위한 `지식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한 후 지난해말 현재 각종 행내.외 자격증 취득자가 2천102명, 취득건수 3천422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은행 관계자는 ''인적자원이 가장 큰 재산인 금융기관의 특성상 직원에 대한 재교육과 전문가 육성은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면서 ''올해에도 `최고의 핵심역량을 갖춘 프로금융인 육성''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들에게 중국의 변화상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 중국시찰 연수를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순 부터 4월중순 까지 6회에 걸쳐 총 120여명의 직원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