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마로 시계목걸이,god 라디오다이어리,방귀대장 뿡뿡이 인형…'' 편의점에 캐릭터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편의점 캐릭터 상품은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으나 사이버캐릭터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은 지난해부터 20대를 타깃으로 한 핸드폰줄 목걸이 립케어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13일 LG유통은 2000년 23종에 불과하던 LG25 편의점내 캐릭터 상품이 지난해엔 78종으로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이미 배를 누르면 소리가 나는 ''방귀대장 뿡뿡이'' 인형 등 5종이 품목 리스트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LG유통 관계자는 "20대의 캐릭터 상품 구입 빈도가 작년에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하루 평균 1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부천 원미점,망원동 희망점 등엔 전용판매대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보광이 운영하는 훼미리마트도 지난 한햇동안 총 50종류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여 2000년 대비 1백%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