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대표 박명래.옛 대한신약)이 내년을 제2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신약개발과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1월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뉴팜은 의약품 동물의약품 육아용품 건강식품(생약 등) 등 4가지 사업분야를 대폭 강화해 내년 매출을 4백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은 2백80억원이다. 원래 동물의약품 전문업체였던 대한뉴팜은 동물의약품의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20억원 늘린 1백30억원으로 잡았다. 수익성이 낮은 동물의약품은 내년에 현상유지하는 선에서 그치고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인체의약품 분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체 의약품분야의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35억원가량 늘어난 1백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지난 11월말 영업 및 마케팅부문의 신입사원 30여명을 채용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소규모 제약사로는 파격적으로 이 가운데 5명을 여성사원으로 뽑았다. 지난94년 인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대한뉴팜은 내년부터 기존 병의원시장은 물론 대형병원으로까지 영업무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마친 고지혈증치료제인 로바타딘(성분명 로바스타틴)과 혈전용해제인 실로탈(성분명 실로스타졸),저가이면서도 강한 약효를 내는 2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플러캅셀,이담제 알리벤돌 등을 간판제품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알리벤돌은 프랑스 소시에로부터 독점공급받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내년에 30억원어치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영국에서 수입한 육아용품 브랜드인 "아벤트"의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95억원)보다 1백%이상 늘어난 2백억원대로 잡고 있다. 대한뉴팜은 이 브랜드의 수유용품 52종,유아화장품 5종,임산부 전용 화장품 4종 등을 국내에 유통시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식품의 매출은 올해 10억원대에서 내년에 70억원대로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식품분야에서는 차전자피 주성분의 변비치료제 "GIS-웰" 등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우는 한편 건강음료제품 10여종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약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물에 잘 녹지 않아 정제만 생산되고 있는 간염치료제 "DDB"의 난용성을 개선,주사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2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어 내년 9월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2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라미프릴 성분의 고혈압약을 서방정 형태로 개발하는 연구과제도 수행중이다. 내년 봄 임상에 돌입,2004년께 상품화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대한뉴팜 개요 ] 대표:박명래 사장(종근당 영업담당 부사장 역임). 지난8월 취임 올해 매출액:2백80억원(추정) 올해 순이익:25억원(추정) .1984년 동물의약품 전문 메이커로 출발 .1994년 향남제약 단지로 확장 이전,제약사업 진출. 옛 한일양행의 건강식품 생산시설 인수. .2002년 코스닥 등록예정(액면가 5백원짜리의 주당 발행예정가는 2천5백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