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 1등급 조기회복을 계기로 국적항공사들이 연말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키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항공[20560]은 제휴 항공사인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과 각각 코드셰어(Code Share:편명공유) 복원과 함께 미주 지역의 신규노선, 수익노선의 기종대형화 등을 준비중이다. 대한항공은 97년 괌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괌/사이판 노선의 복항을 위해 건교부와 미연방항공청에 운항신청서를 제출하고 노선면허를 받는대로 빠르면 연말부터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델타항공과 코드셰어를 곧 복원하고 내년 월드컵대회에 대비,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월말 아메리칸항공으로부터 코드셰어 중단통보를 받았던 아시아나항공도아메리칸항공과 실무적인 협의가 끝나는대로 코드셰어를 복원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인해 990만달러의 수입 확대와 미국을 포함한 해외지역의판매증대로 1천50만달러의 매출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함께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사이판, 괌 노선 등 수익노선에대한 기종 변경, 증편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업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미국 운항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은 22개 노선에서 주 80회(여객 48회, 화물32회) 운항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9개 노선 주46회(여객 35회, 화물 11회) 취항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