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은 23일부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주식담보 기업대출"을 실시한다. 우량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덜어주고 주식의 장기보유를 촉진하기 위해 내놓은 이 상품의 금리는 연 8.0-11.5%가 적용된다. 담보 설정 대상은 증권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 우량주로 대출한도는 대용가액의 80% 또는 시가의 50% 이내에서 최고 50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SK생명 융자팀 이윤호 차장은 "우량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낮은 주가에 매도할 수 밖에 없는 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많은 중소기업에서 상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