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채권단의 서면결의가 내주초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조흥은행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총 36개 채권기관이 23일까지 서면결의에 대한동의서를 보내기로 했다"면서 "현재까지 부정적인 의견을 보낸 곳이 없으며, 서면결의가 원만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의 다른 관계자는 "다만 노조의 동의서와 계열사 채무처리 등 실무적인문제 등이 남아있어 일부 채권기관은 내주초에 서면결의 동의서를 보내올 것으로 보여 당초 예상보다 마무리작업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쌍용자동차에 대해 1조원을 출자전환하고 2억달러 규모의무역금융을 신규지원하는 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간을 2003년까지 연장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쌍용차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여신은 2조3천386억원으로 이중 은행권 여신은 49%인 1조1천462억원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