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무담보(신용)채권 청산가치가 25.46%로 최종 산정됐다. 하이닉스의 자산평가기관인 아더앤더슨은 18일 외환은행 등 채권은행들에 이같은 최종 실사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측은 "당초 청산가치는 25.49%로 나왔으나 일부은행의 담보채권 분류과정에서 청산가치가 조정되지 않은 것이 발견돼 최종가치는 더 떨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주초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하이닉스 청산가치비율을 확정 발표한 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청산가치가 25.46%로 확정됨에 따라 국민 신한 하나 한미 서울 기업 부산은행 등 하이닉스 채권을 탕감키로 한 은행들은 무담보채권에 대해 3%포인트를 더한 28.46%를 변제받게 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