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10월중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SK그룹과 함께 계열사 수가 가장 많았던 삼성그룹이 지난달 계열사였던 엔포에버(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지분을 매각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한국철도차량과 '다이너스 카드' 매입과 관련된 3개사를 신규 편입시켜 계열사 수를 22개로 불렸다. 반면 현대그룹은 현대석유화학과 현대생명보험 등 2개사가 제외돼 계열사 수가 16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계열사 수를 기준으로 한 재계 순위는 SK(64개) 삼성(63개) LG(46개) 롯데(32개) 제일제당(30개) 순으로 재편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