課子課孫先課己, 과자과손선과기 成仙成佛且成人. 성선성불차성인 .................................................................. 아들을 가르치고 손자를 가르침에 있어서는 먼저 스스로를 가르쳐야 하고, 신선이되고 부처 되기에 앞서 사람이 돼야 한다. .................................................................. 청대의 서법가 진홍수(陳鴻壽)가 친구에게 써 준 대련(對련)내용이다. 자녀교육의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그리고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게 되면 그들의 사회진출이 그만큼 보장되고 집안이 또한 그만큼 흥성하게 된다.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공교육(公敎育)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원하고 남에게서 존경받고 숭앙받는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신선은 바로 무병장수의 상지이오 부처는 인간수양의 정점이다. 그러나 신선이나 부처되는 일은 사람이 먼저 돼야 가능하다. 개 돼지나 이리 승냥이가 신선이 되고 부처될 수는 없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