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카오디오 및 멀티미디어 제조업체인 일본 알파인사와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알파인은 27일 일본 알파인사 본사에서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제품 제조에 관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전자정보 기술개발, 생산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제휴와 달리 신제품 생산에 대해 두 회사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연구개발 인력을 파견해 기술연수 및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포괄적인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전자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운전석 모듈과 연관된 생산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생산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에 개소한 카트로닉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 분야 기술 개발력을 집중, 현대 기아자동차에 첨단 전자부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