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낮 청와대에서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을 비롯한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원사 대표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예술계와 기업간의 협력관계는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한국경제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문화예술은 삶의 질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분야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성원이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업메세나는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운동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