捐軀赴國難, 연구부국난, 視死忽如歸. 시사홀여귀. .............................................................. 몸 바쳐 나라를 구하려고 뛰쳐나갔나니,죽음을 보기를 고향엘 돌아가듯 하였더라네. .............................................................. 삼국 위(魏) 조식(曺植)의 '백마편 白馬篇'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남의 어려움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희생하는 것은 참으로 의로운 일이오 숭고한 정신의 발로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하고 자녀가 부모를 위하며,남편이 아내를 위하고,아내가 남편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것은 혈육지정이오 부부간의 은정이라 흔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소방수나 재난구조대원이 자기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였을 때 몸바쳐 나라를 구해 낸 이들을 우리는 순국열사(殉國烈士)라고 부른다. 그분들은 자기 혈육이나 친지만을 생각하지 않았고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몸을 바치셨으니 그 정신이 참으로 높고 높다 할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