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2일부터 대출받은 후 최초 2년간 이자납입 부담을 반으로 덜어주는 '이자 다이어트 론'을 시행했다. 대상은 10년제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며 대출기간과 선택조건에 따라 연 9.05∼10.3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자는 처음 2년간 약정이자의 절반만 납입하고 나머지 이자는 원금에 가산해 남은 상환기간에 나눠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3천만원을 연리 9.5%에 대출받을 경우 매월 약정이자로 23만7천5백원을 내야 하지만 이자 다이어트 론으로 신청할 경우 처음 2년 동안은 그 절반인 11만8천7백50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 절반의 이자는 대출원금에 가산돼 3년째부터 분할해 상환하게 되므로 일식적으로 큰 부담은 없다. 주택은행은 이자 다이어트 론 시행기념으로 연말까지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추첨, 1인당 월드컵경기 입장권 2장씩을 주는 이벤트도 갖는다. 1588-9999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