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IR(투자설명회)와 기념리셉션을 잇따라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1일 홍콩 아일랜드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금융관련 주요인사들을 초청, 창립 기념리셉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승유 행장도 직접 참석해 손님들을 맞는다. 국내 은행이 창립 기념행사를 해외에서도 함께 여는 것은 드문 사례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하나은행의 발자취와 미래 발전상을 담은 영상물을 방영하는 등 홍보행사도 곁들여진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19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IR를 열 예정이다. 이어서 20,22일 이틀간은 홍콩으로 자리를 옮겨 14개 홍콩 기관투자가를 위한 IR를 개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이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다 하반기로 예정된 외자유치 작업을 앞두고 하나은행의 비전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리셉션과 IR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