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30일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 컵''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99년 자동차 부문 월드컵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미국 여자 월드컵'', `멕시코 컨페더레이션 컵'', `2000년 유로축구대회'' 등 주요 축구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양국 대회 조직위에 그랜저XG, 다이너스티, 트라제XG, 싼타페 등 30여대의 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수원, 대구, 울산, 요코하마 등 경기장 주변에 라비타,테라칸, 아반떼XD(수출명 엘란트라) 등 차량 전시장과 임시 영업 부스를 설치, 제품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 현대, 기네스 도전!''을 주제로 *속도계가 부착된 미니 골대를 제작해 축구공의 속도를 측정,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스피드 케이지(Speed Cage)경연대회 *월드컵과 축구 관련 퀴즈대회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폴라로이드 및 스티커 사진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이밖에 현대차 고객과 일본내 시승.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1천306장, 일본250장 등 총 1천556장의 대회 무료입장권을 제공하고 해외 우수 딜러 등을 초청, 일부 경기에 VIP 전용 관람석인 스카이 박스(Sky Box)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브라질, 호주, 멕시코, 캐나다, 카메룬, 프랑스 등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대륙별 챔피언이 참가, `대륙간컵 대회''라고도 불리며 내년 월드컵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월드컵(Pre World Cup) 성격을 갖는다.

한편 대회에는 현대차 외에 아디다스, 코카콜라, 버드와이저, 맥도날드, 후지필름, JVC 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