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지역 한민족 기업인 대표로 뉴욕으로 날아온 전요섭 현대디지탈테크 유럽법인장은 "한국 기업인들이 해외에 나가면 그 순간부터 네트워크가 없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의 기업인들도 인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케유럽회원은 독일에 10명이 있고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지에 10명등 모두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 대표는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많은데 유럽내에 한인창구가 없어 애로사항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유럽인케에서 이를 해결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이지만 회원들이 모두 적극적이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유럽이 유로화라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있지만 15개국 언어가 모두 다르고 지역별로 문화적 차이가 커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인케와 같은 현지창구마련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독일 DAX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유럽증시 상장 한국기업 1호를 기대하고 있는 현대디지탈테크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서 분사된 회사중 대표적인 성공사례.

전 대표는 기술력있는 벤처들과 펀드를 만들어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한민족 기업을 돕는 ''인큐베이터''(보육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