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4백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16일 내놓은 ''빅맨부동산투자신탁 5호''가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나 조흥은행 등도 4월 중 같은 종류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 영업시작과 동시에 5호펀드 4백억원어치가 모두 모집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의 투자금으로 삼성물산이 대전시 서구 가장동에서 재건축사업으로 시공 중인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분양권을 할인매입한다.

펀드가입자는 아파트 분양을 우선 신청할 수 있고 미분양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책임지고 처분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