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혁명] 이렇게 준비한다 : 벤처.제약 .. '프로테오젠'
유전자의 기능이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게노믹스와는 달리 프로테오믹스는 전체 단백질을 대상으로 단백질의 기능이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것.
때문에 게노믹스에 비해 실제 응용분야가 폭넓은 게 특징이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회장이기도 한 한문희 사장은 "프로테오믹스는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초기단계에 있는 분야이므로 특화된 요소기술을 확보할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테오젠은 설립된지 8개월만에 작지만 내실있는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프로테오믹스의 한 축인 단백질 칩의 기반기술을 이용한 프로링커와 단백질 칩 베이스플레이트의 판매를 시작한 것.
특히 이들 제품은 프로테오젠이 작년 8월 16개국에 동시 특허 출원한 물질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프로테오젠이 추진하고 있는 단백질 칩 사업은 신약개발,신약 스크리닝,신약타깃 발굴 및 각종 질병의 진단 등에 응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사업이다.
단백질 칩은 각종 단백질을 기판위에 올려놓아 만드는 데 이때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단백질을 기판에 제대로 고정시키는 것.
프로테오젠이 시판중인 프로링커는 각종 기판에 단백질을 고정시킬 때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단백질 칩을 중심으로 한 프로테오젠의 사업분야는 프로링커 등 칩 기술과 단백질 칩의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설비,프로테오믹스의 핵심 분야인 실질적인 응용 칩 개발 등으로 나뉜다.
프로테오젠에서 2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프로테오젠 CM-1000"은 DNA칩과 단백질 칩을 제작하기 위한 장비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인 표면플라즈몬공명원리를 이용한 단백질 분석장치는 표지인자 없이 단백질 분석이 가능한 장치로서 현재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개발 완료단계이다.
프로테오젠의 1단계 사업추진 방향은 프로테오믹스의 인프라 제공이다.
즉 단백질 칩 제작에 공통으로 필요한 획기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판매해 프로테오믹스 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전략.
완벽하고 획기적인 기반 기술을 가진 업체는 인프라로부터 탄생되는 고부가가치의 진단이나 신약개발에 필요한 칩의 개발에서도 앞서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프로테오믹스 산업의 파이프 라인을 제공하며 프로테오믹스 시대의 강자를 꿈꾸는 회사"
그곳이 바로 프로테오젠이다.
(02)577-6290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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