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23일 퇴직자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인천 부평구 부평4동 옛 북구청사에서 "희망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호진 노동부장관,최기선 인천시장,이영환 인천시의회 의장,이종대 대우차 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우차 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나서게 됐다"고밝혔다.

지난 16일 정리해고된 1천7백50명 등 퇴직자 6천8백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되는 희망센터는 *재취업 컨설팅 *인천지역 1사1인 일자리 나누기 등 취업 및 창업알선 *특별직업훈련 실시 *실업급여 지급안내 및 고용보험 업무 지원 등의 업무를맡게 된다.

또 희망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 회장과 남 청장, 박상은 인천시정무부시장 3명으로 운영위원회가 구성됐으며 대우차.인천시.경인지방노동청 등에서선발된 상담요원과 외부 전문 컨설팅업체 직원 등 37명이 파견근무를 한다.

희망센터 사무실은 인천시가 제공하고 총비용 4백58억원 중 운영비 18억원은 대우차가 부담하며 실업급여 4백억원과 직업훈련비 40억원 등 440억원은 고용보험기금에서 각각 충당된다.

한편 대우차는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지난 1월말 의원퇴직한 사무직 3백명을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조기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