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手獨拍,
일수독박

雖疾無聲.
수질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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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혼자 치면 아무리 세게 쳐도 수리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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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공명(韓非子 功名)''에 있는 말이다.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고, 중국에도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성어가 있다.

한비자는 또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군신(君臣)간의 협동화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임금을 북채로, 그리고 신하를 북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북을 치는 솜씨가 제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북이 없으면 쓸모가 없고, 제아무리 훌륭한 북이 있다 해도 북채가 없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부창부수(夫唱婦隋)는 화목한 가정의 표상이고, 노사협동(勞使協同)은 기업경영의 필수요건이다.

서로가 제 몫만을 내세우기로 하면 결국 아무도 그 몫을 차지할 수 없게 되고 만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