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은 누가 되든간에 재계 단합을 도모하고 정부와 신뢰회복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99년말 정몽구 당시 현대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하고 싶어 했으나 정부의 입김으로 좌절된 것에서 보듯이 현 정부 출범이후 전경련의 위상은 약화됐다.

따라서 차기 회장은 코 앞에 닥친 근로시간단축과 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상설화 문제 등 재계 현안을 매끄럽게 해결해 재계 본산으로서 강화된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

재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2차 산업구조조정(이른바 신빅딜)도 재계 자율로 이끌어내야 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차기 회장은 기업활력 회복과 경쟁력 강화,한국경제 신인도 제고와 민간경제외교 강화,기업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3가지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