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37억달러)보다 10.7% 늘어난 40억4천만달러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억5천만달러(추정)보다 17% 증가한 4억1천만달러로 잡았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를 기준으로 국내 처음으로 2백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8천여개의 컨테이너를 확보해 2백15만개를 수송,이 부문에서 32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벌크 부문에서 6천4백만t을 수송해 8억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한진측은 내실 위주 경영을 위해 투자규모는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인 7백60억원으로 축소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해운시장이 물동량은 늘겠지만 새 선박이 대거 투입돼 전반적으로 소폭 약세의 시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유가와 환율 등 변수가 많아 철저한 수익중심 경영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