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거래사이트 운영업체인 푸드머스가 인터넷을 통한 식자재 아웃소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푸드머스는 인터넷 업체인 링크웨어와 식품회사인 풀무원 등 8개 업체가 공동으로 10억원을 출자,지난 4월 설립한 국내 첫 온라인 식자재거래 회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머스(회장 김영일)는 단체급식업체와 식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 종합 위탁구매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푸드머스는 10여개 식품제조업체의 자본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샘표 매일유업 등 2개 업체는 주주로 참여키로 이미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머스는 단체급식업체가 운영하는 식당과 체인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를 배달,다음날 조리에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이같은 식자재 위탁구매 서비스가 완전 가동될 경우 내년에는 1천5백66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머스는 내년 1월부터 식자재 공급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도 열 계획이다.

복잡한 식자재 시장에 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거래가 한꺼번에 가능한 포털 사이트가 구축되는 것이다.

푸드머스는 ''위탁구매→직거래 시장→구매중개''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2002년 이후에는 아시아 식품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온라인 식자재 업체인 글로벌 푸드 익스체인지(GFE)와 손을 잡았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