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건축된 아셈관은 진도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철골구조로 만들어졌다.

또 사무동은 내부 전층이 조립과 이동이 간편한 건식벽(드라이 월)로 구성됐다.

콘크리트로 시공된 고정벽면과 달리 건식벽은 건물내부의 변화를 가져오기 쉽고 경량의 재질을 사용,전체적인 건물의 부하를 불여 건물의 효율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유동인구와 입주업체의 인구밀도에 따라 엘리베이터의 배치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셈관의 특징중 하나는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소와 같이 대단위 공업플랜트에서나 볼 수 있는 중앙제어센터.코엑스의 통합방재센터는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냉난방및 전력공급은 물론 각종 화재나 재해를 조기 포착해 신속한 진화 등 대처가 가능하다.

컨벤션장과 전시장을 찾는 하루 평균 15만명의 관람객에게 쾌적한 공기와 냉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플랜트도 2천3백여평으로 축구장 넓이와 맞먹는다.

시설 사이로 미로처럼 나있는 통로까지 감안한다면 쇼핑과 전시.컨벤션 시설을 둘러보는데만 반나절 이상이 소요된다.

3층 높이 건물에 40피트 컨터이너 차량이 왕래하면서 화물을 싣고 나를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아셈타워는 지상 41층,연면적 4만4천명으로 여의도 63빌딩보다 넓다.

전층에 걸쳐 광케이블 단말기가 설치돼 음성정보및 데이터정보의 빠른 송수신을 지원하고 있다.

옥상에는 헬리콥터 착륙장인 헬리패드를 마련,인천국제공항에서 직접 연결되는 항공노선까지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