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리를 걷다보면 짜증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종로나 신촌거리를 다닐 때는 곡예를 해야한다.

가뜩이나 붐비는 인도에 많은 가판대가 설치돼 있는데다 주변에는 노점상들이 진을 치고 있어 제대로 걸어 다닐 수가 없다.

요즘은 노점상들의 규모도 커져 인도의 반 이상을 막는다.

이외에 온갖 공사로 인해 인도가 점령당하고 있으며 인도에 걸치거나 아예 인도에 들어와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차량들도 더위에 지친 걸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어디로 다녀야 할지 모르겠다.

관리책임을 맡은 서울시나 각 구청은 도대체 시민들을 어디로 내몰고 있는가.

홍윤수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