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가격 하락과 과일값 안정 등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약간 덜 들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LG유통(www.lgmart.co.kr)은 LG수퍼마켓에서 올 추석기간 제수용품 가격을 산출한 결과 차례상 비용은 10만9천7백30원(4인 가족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때의 11만8백90원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생선·야채류 가격이 높아진 반면 육류와 과일 가격이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차례상에 필요한 사과(5개) 배(3개) 감(5개) 등 과일을 준비하는데 지난해 2만5천5백원이 소요된 것에 비해 올해는 2만3천2백50원이 들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추와 곶감은 작황이 좋아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밤은 작황부진으로 예년보다 올라갈 것으로 조사됐다.

또 쇠고기(1㎏) 돼지고기(1㎏) 닭고기(중)는 2만4천8백50원이 들것으로 예상돼 지난해(2만7천2백80원)보다 8.9% 떨어졌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