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이끌겠습니다"

컬쳐901(www.c901.co.kr)의 김자영(44)사장이 밝히는 포부다.

이 회사는 3차원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e메일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

김자영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74학번)를 졸업하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IBM 등에서 근무했다.

1995년부터는 VOD(주문형 비디오)전문회사인 건한에서 경험을 쌓았다.

98년 회사를 만들어 독립했다.

프랑스 미디어랩과 협력관계를 맺고 3차원 캐릭터 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회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실시간 대화형 사이버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기술이었다.

"MBC 베스트 토요일"에 등장한 사이버 MC "꽁실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꽁실이는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CLOVIS P.A)를 이용해 만들었다.

사람 캐릭터를 3차원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자연스런 표정으로 움직이면서 대화를 하도록 했다.

3차원 온라인 캐릭터 게임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도 확보했다는 것.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동영상 e메일 분야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문자와 음성 동영상을 통합시킨 e메일 서비스 "라이브 메일"을 선보인 것.

웹브라우저만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여러가지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과 음성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멀티 메일을 확인한다는 것.

언어번역 시스템도 있어 간단한 문장은 영어를 한글로 바꾸거나 한글을 영어로 자동 번역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능력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주일에 사흘은 미국인 강사를 초빙해 모든 직원이 영어회화도 공부한다.

사장이 전문서적 독서를 직원들에게 권장하는 것도 독특한 점.

지난해 2억5천만원 매출을 올린 컬쳐901은 올해 매출액 30억원에 순이익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3424-4901

<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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