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K(코리아&카자흐스탄)테크놀로지가 옛소련 출신의 과학자 6명을 영입, 실리콘타이어와 고순도 초박막 물질의 제조기술을 이용한 플랜트설계 및 관련제품 양산에 본격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러시아국제고등교육과학원 출신 박운학(66.세르게이 박)박사를 중심으로 사립연구소처럼 이끌어오던 기구를 법인으로 전환, 최근 새 출발했다.

KNK테크놀로지는 우주공학 진공기술을 이용, 규소를 다량 함유한 쌀겨를 진공 상태에서 연소시켜 타이어용 실리콘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고순도 갈륨-질소 초박막 소재를 개발, 태양전지 광센서와 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한다.

박운학 박사는 "고순도 초박막 분야의 국내 연구수준은 1970년대 초반의 세계수준"이라며 "축적된 실험데이터와 기술노하우로 이른 시일내에 양산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KNK는 국책지원자금 1백80억원과 차관 50억원을 요청하고 일반 주식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02)2201-4252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