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본점 개인영업부에 주요 은행들의 주가를 비교하는 "주가전광판"을 설치해 다른 은행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달 말 본점 개인영업부에 설치한 고객안내용 전광판을 설치했는데 이 전광판을 통해 주택은행을 포함, 국민, 신한, 하나, 한미은행 등 5개 은행들의 주가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 것.

이는 예금보호한도 축소를 앞두고 고객들에 "주가1위"라는 사실을 내세워 우량은행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풀이된다.

주택은행은 시범적으로 4월중 50여개 영업점을 선정해 전광판을 설치한후 전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다른 은행들은 "주가가 높다고 너무 튀는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