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의 핵심인재가 나머지 95%를 먹여 살린다"

디지털시대 조직의 핵심이다.

기업의 인사시스템도 디지털 환경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살아남는
시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디지털시대의 인사혁명"이란 보고서를 통해
<>네트워크 조직 <>핵심인재 중심 <>시장가치 중심 실력주의 <>개별적
노사관계 <>벤처형 문화 등이 디지털시대 인사시스템의 5대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조직의 경계와 전통적 위계질서가 사라지는 디지털시대에는
수평적인 네트워크 조직만이 창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고
지적했다.

5%의 우수한 인재가 나머지 95%를 선도하므로 핵심인재의 확보여부가 기업
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실적을 중시하는 보상체계의 확립으로 우수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경쟁력을 키울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톡옵션 제도는 주요
보상수단의 하나로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진단했다.

개인별 급여차이가 커지면서 노사관계는 자연스럽게 개별적인 관계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기업들은 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벤처기업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국내기업들이 개인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인사제도"를 마련하고
기업이미지 관리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