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은 웹에 존재한다..적절한 e-비즈 모델 필수" ]

정보통신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천년의 지식정보사회는 인터넷 혁명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혁명으로 세계는 지금 국경파괴, 문화파괴, 전통파괴, 계급파괴,
성별파괴, 계층파괴, 유통파괴, 가격파괴 등 여러가지 가치변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세상으로의 변화를 측정하는 도구가 바로 "인터넷 비즈니스
의 발전 정도"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성능의 발달과 함께 그 네트워킹에 연결하는
커뮤니티 그룹의 규모와 함께 변하고 있다.

가장 초기단계로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그룹간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구매자-공급자간의 쇼핑몰로부터 시작된다.

쇼핑몰이 확장되면 통합 비즈니스센터로서 인터넷시장으로 발전된다.

여러 구매자와 공급자, 그리고 쇼핑몰이 연계되고 은행, 보험 등 관련
비즈니스가 한곳에 모이는 백화점인 셈이다.

다음 단계는 같은 목적을 가진 특정 사회를 형성하는 포털의 모습이다.

포털은 비즈니스와 문화의 만남으로 정의한다.

포털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이 처음 들어가는 관문, 즉
게이트웨이로서 역할과 쇼핑,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법률,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링크를 제공한다.

인터넷 사용자의 동일 목적의 사회를 대변하는 정보베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포털의 모습은 대형 백화점 그룹을 총체적으로 연계하는 인터넷 슈퍼몰
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 다음은 초고속인터넷망(Net)를 기반으로한 웹 세계건설이다.

사회와 사회간, 국가와 국가간의 벽을 넘어 인터넷 비즈니스가 우리 생활의
전 분야에 밀접하게 관계를 미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궁국적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터넷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이 단계가 되면 "모든 것이 웹에 존재한다"(Everything Exists In A WEB
Page)는 개념이 실현된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전개방향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구성 계층 측면에서는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인프라사업이다.

네트워크과 컴퓨터, 웹기반 장비 등 하드웨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둘째 애플리케이션사업은 인터넷상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구축해 주는 것이며, 셋째 인터넷 기반상에 콘텐트를 구축해 주고 유통시켜
주는 인터넷 중계사업(Internet Intermediary)이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를 실시하는 인터넷 상거래
의 네가지 발전단계로 사업의 비중이 옮겨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의 관심 측면에서 비즈니스의 전개방향을 IEMC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IEMC는 정보(Information) 즐거움(Entertainment) 돈(Money) 커뮤니티
(Community)를 의미한다.

첫번째 단계는 정보제공 단계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는
과정"이다.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만족하는
단계이다.

두번째는 즐거움 제공이다.

인터넷상에서 섹스, 유머와 같이 정보를 보면서 즐거움을 갖게 되고 게임
이나 채팅, 동호회 등 재미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세번째 돈제공이다.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금전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이다.

"클릭하면 돈은 드립니다"라는 구호로 시작한 골드뱅크나 사이버 트레이딩
을 통한 증권거래 등이 직접적으로 사용자에게 돈을 벌게 해주는 비즈니스에
해당한다.

쇼핑몰이나 여행 예약 등 인터넷을 이용하므로서 돈을 절약하게 하는
비즈니스가 이에 해당된다.

마지막 단계로는 커뮤니티 제공사업이다.

동호회나 이익단체 종교 등 서로의 이익과 권익, 관계유지를 위해 결성되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므로서 인터넷 사용자의 꿈을 실현하고 긍국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것이다.

초기단계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사업에
치중했지만 이러한 단순 온라인 비즈니스의 단점은 주식가치가 높지만 실물
경제와 같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상에서의 실물경제와 온라인 비즈니스가 접목을 이루는
이중구조(Dual-Line) 비즈니스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비즈니스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고 한다.

실물경제의 거대한 공룡조직이 인터넷비즈니스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기업의 구조가 네트워킹화 조직으로 바뀌어 수확폭증의 법칙에 따라 비즈니스
의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

수익성으로 기업가치가 보장될 수 있는 적절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선택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수준을 선진화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새로운 천년의 시대에 인터넷 관련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으로 인터넷 최강국
건설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강세호 < 소프트창업자문 대표 sovic@softstar.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