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신규분양 및 재개발 재건축아파트 등으로 압축된다.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아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은 여전히 각광받는 투자수단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 용인 수원 고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높은
청약률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택조합 아파트나 경매, 공매는 낙찰가율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전망이다.

신규아파트 투자는 주거환경이 좋고, 중산층이 선호하는 위치.유형을 골라
투자해야 승산이 있다.

아파트를 고르는 잣대는 교통, 단지규모, 주거환경, 생활편의시설 등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신규분양 아파트의 인기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발품이 들더라도 수요자들이 몰릴 만한 곳의 아파트를 택해 분양을
받거나 분양권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은 한강 주변 아파트, 수도권에선 용인 고양 광주 덕소 등이 유망하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