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 친절로 관광한국의 문을 열자"

인기 연예인들과 문화예술, 체육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관광한국을 알리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회장 최불암).

지난해 8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관광홍보 CF를 촬영했던 58명이 주축을
이뤄 결성한 단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이 위원회에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1백28명.

회장인 최불암씨를 비롯 탤런트 최진실, 가수 H.O.T, 영화배우 강수연,
운동선수 박세리 박찬호, 김덕수패 사물놀이, 국악인 이생강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중점적으로 펼치는 활동은 두가지.

하나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를 지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캠페인성 프로그램 "웰컴 투 코리아"(KBS1 월~금 오후7시)를 제작, 올바른
관광문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협의회는 올해초 제주 성산일출제 행사를 지원했다.

국악인 신영희씨, 개그맨 김미화씨등 10여명이 참가해 관광객들과 어울리며
친절 질서등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3월20,21일엔 경주에서 열린 "99한국 전통주와 떡축제"를 지원했다.

축제기간중 김선아 추상미 임성민과 일본연예인 3명이 함께 참가한 "한일
그네뛰기대회"는 5월중 일본 후지TV 특집방송 기행체험을 통해 방영될 예정
이다.

또 대만관광객유치를 위해 대만에서 인기있는 클론의 콘서트도 개최했다.

협의회는 올해 충주 무술축제, 금산 인삼축제, 이천도자기축제등 각도별
1개씩의 축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불암씨는 "민간홍보사절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광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