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주요 제조업종별로 5대 기업이 세계시장을 과점하는 "빅5"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쟁시대로 표현되는 국경없는 극한 경쟁이 소수의 강자가
시장을 석권하는 형태로 시장구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업들이 초대형 M&A(기업인수합병)로 덩치키우기에 혈안이
돼있는 것도 이런 변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21세기에 세계 빅5에 낄수 있는 기업으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일본의 경제주간지인 닛케이(일경)비즈니스에 따르면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그 주인공으로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거론된다.

우선 철강의 경우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가와사키제철, 한국의 포철, 중국의
중국강철, 미국의 뉴 코아사등이 꼽힌다.

포철은 조강생산능력, 1인당 생산성 등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업체로
21세기에도 세계시장을 리드할 것이 확실하다.

반도체에서는 미국의 인텔과 모토로라, 한국의 삼성전자, 일본의
NEC와 히타치등이 꼽혔다.

인텔은 MPU(마이크로프로세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이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1위다.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흡수할 경우 히타치를 제치고 빅5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제조장비에선 일본업체들이 독보적이다.

도쿄일렉트론, 니콘, 어드밴스트 테스트등 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도 빅5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비해 PC에선 컴팩 델 IBM 휴렛팩커드등 대부분 미국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도시바도 PC 빅5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화학분야에선 듀폰(미) 바스프(독) 바이엘(독) 훽스트(독)
ICI(영)사 등이, 자동차에선 도요타(일) 폴크스바겐(독) 다임러 크라이슬러
(독) 포드(미) BMW(독)등이 빅5로 꼽히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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