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독선교회"는 지난 83년 성경공부 모임으로 창립됐다.

전국 영업점 4백여명의 정회원이 있는 기독선교단체다.

회원들은 매월 선교회비를 정기 납부한다.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낮기도회와 저녁 정기예배(지도 김용호 목사
.극동방송 이사)를 통해 회원들의 신앙성장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선교회
회원들이 모여 기도회 모임과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당행출신 선교사를 영국으로 보내는데 지원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 난민구제,
미자립 개척교회 구제, 불우단체 구제 등에 매월 1백2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브란스 재활병동 위문예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매년 연말엔 전회원 가족이 참여하는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린다.

연중엔 회원들의 영적성장과 친목도모를 위해 수련회 산상기도회 야외예배
등을 갖기도 한다.

필자는 지난 2월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교회 초창기 회원으로서 오랫동안 영업점 활동을 하다가 본점에 부임한 후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원들 모두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뭉쳐 있다.

집회를 할 때마다 기업은행에 속한 모든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은행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혼신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부활절 기념 금융기관연합 예배"가 기업은행 본점강당서
열린다.

전체 은행선교연합회가 같이 드리는 예배다.

선교회 지도목사인 김용호 목사를 강사로 국내 유일의 찬양전문 오케스트라
인 닛시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예배와 함께 찬양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드려진 헌금은 전액 불우이웃의 구제에 쓰여질
예정이다.

기독선교회 회원들은 오늘도 각자 맡은 부서에서 은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선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업은행 기독선교회가 기도하는 한 기업은행의 미래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항상 발전과 성장이 잇을 것으로 확신한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란에서 건지셨도다"
(시편 34편 17절)

홍창기 < 기업은행 영업지원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