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영정상화 계획 승인을 제2창업의 기회로
삼고 보다 내실있는 보험사로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17일 제2창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 손익위주의 경영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 오는 9월중 1백60억원의 증자를 추진,회사경영의 안정성을 키울
계획이다.

그룹차원에서 후순위 차입도 적극 검토중이다.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고객의 신뢰도로 이어지며 탄탄한
영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상황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00년에는 당기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급속한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회사경영을 손익위주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는게 회사측 판단이다.

작년 7월부터 추진해온 경영혁신방안을 이번에 새로 발족한 태스크포스 팀이
짜고 있는 신전략과 접목시켜 일관성있는 손익관리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손익관리 경영의 성공은 영업 자산운용 관리 등 각 부문별 생산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영업 마인드를
갖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점포당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표준 모델을 설정하고 대형화를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직원과 영업사원들의 실질 소득이 높아지도록 생산성을 토대로
강력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동양생명은 현재 재택설계사 텔레마케팅과 DM(Direct Mail) 신 남성조직 등
신 판매채널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중에 있다.

이는 다양한 고객의 니드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객 중심 경영시스템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IMF체제 이후 보험의 주가입대상인 중산층이 붕괴되고 가계소득이 줄어드는
등 여건 변화로 보험의 필요성도 달라지는데 따른 능동적인 대처방안이기도
하다.

초저가 종합보장보험을 개발하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앞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보다 내실있는 경영과 제2창업의 정신으로 이같은 계획을
완벽하게 추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그 보답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비전있는 생명보험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생보업계는 IMF체제이후 발생한 계약자의 대량해지사태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 전반적인 경기불황이 보험수요를 실종시켜 대형사나
중.하위사를 막론하고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동양생명은 이같은 환경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 무엇보다도
사고의 대전환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