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가 심각하다.

무너지고 주저앉은 폭우경제를 추스리는게 급선무다.

이번주에는 부실생명보험사가 퇴출된다.

은행합병에 이어 보험사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께 부실생보사 명단과 처리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18개 생보사중 4~5개사가 퇴출될 전망이다.

퇴출되는 보험사의 계약은 우량보험사로 이전된다.

나머지 생보사는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승인하되 정상화계획에 따라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토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와 함께 일괄처리하기로 했던 보증보험사에 대해서는 자금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처리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합병움직임이 주목거리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찾고 있는 짝이 어느 은행이 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조흥+주택, 외환+국민은행의 합병이 시너지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와있다.

하지만 주택과 국민은행은 조흥과 외환은행이 짝사랑하고 있을 뿐이라며
눈을 맞추려 하지않고 있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들의 임원인사도 관심거리다.

12일 조흥은행은 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새 행장후보를 뽑는다.

재계의 빅딜도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빅딜을 담당할 5대그룹의 "태스크포스"가 10일 발족한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팀장을 맡는다.

5대그룹 사장급이 참여한다.

자율적인 빅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도 가속화될 것이다.

맥슨전자가 지난주말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돼 33개사의 기업개선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1일 1백33개 정부산하 유관단체 정비방안을 발표한다.

공기업민영화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영혁신에 뒤이은 공공부문
개혁작업의 하나다.

나라밖 동향으론 중국 위안화 절하가능성과 헤지펀드 공격을 받고 있는
홍콩달러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같다.

재정경제부는 이들 주변국의 통화환율 추이를 주의깊게 보고있다.

또다시 외환위기가 엄습할 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위안화 절하가 현실화되는 등 새변수가 생기면 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