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유기의 유종은 휘발유입니다. 주유하실 유종을 다시한번 확인하세요"

셀프주유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주유기 노즐을 들면 이같은 내용의 음성이
흘러 나온다.

SK(주)가 최근 셀프주유를 하는 고객을 위해 개발한 "말하는 주유기"다.

이 주유기는 고객이 스스로 주유할때 휘발유와 경유를 혼동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주유기에 쓰여있는 글씨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 음성이 흘러나와
귀로써 확인할수 있는 것이다.

SK는 이러한 장점을 이용, 내달부터 경유차량에게도 셀프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SK는 고객들이 기름을 혼동할 우려가 있어 그동안 셀프주유기에서는
휘발유만 판매해 왔다.

이 회사는 "말하는 주유기"를 여의도에 있는 SK여의도주유소와
경일주유소, 고양시소재 일신주유소등 3개주유소에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7월부터 수도권 주유소를 중심으로 설치해 연말까지는 전국 1천여개
주유소로 확산할 계획이다.

SK는 이번 "말하는 주유기"개발이 고객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