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문화산업및 지식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17일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문화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문화산업진흥기금 3천억원을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본지 기획시리즈 ''문화산업을 일으키자'' 3월30일~4월3일자 참조 >

국책연구원인 산업연구원(KIET)도 이날 문화지식산업육성에 15조3천억원을
투입할 경우 1년안에 32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실업문제와 산업
구조조정 등 두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청와대및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문화부는 영상산업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산업은행
창업투자회사 등과 공동출자로 2백억원규모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문화산업분야에서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 영화 게임소프트 애니메이션
등을 외국업체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를 확충, 미국 헐리우드처럼 외국영화
제작진들이 찾아오는 종합영상지원센터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소프트부분 50여벤처기업들이 입주할수 있는
연면적 3천평규모의 벤처영상빌딩도 올해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KIET는 근본적 실업대책으로 지식기반 유망산업 위주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공공근로사업 등 임시직 위주의 수요진작은
대증적치료에 그칠뿐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실업상태로 되돌아올 것이란
판단에서다.

문화지식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회복과 대량실업문제
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오춘호.유병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