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완수 기자,콸라룸푸르=김성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협
상이 미국등 주요회원국들이 내놓은 요구조건에 대해서도 완전타결을
본 가운데 3일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서울에 와 협상을 공식적으로 마
무리짓고 조인석을 갖는다.

2일 임창열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협상장소인 힐튼호텔에서 기
자들을 만나 "IMF와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며 "3일중에는 모든 조건
들에 관해 최종 합의안을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일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IMF대기성 차관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미국등 주요 지원국들이 새로
운 요구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자체가 연장됨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도
무기연기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