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학교가 직접 학생들의 복지를 책임져야합니다"

한남대 김세열 총장은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안전사고로 활동에
지장받지 않도록 하기위해 동양화재보험에 학교경영자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학생들의 활동폭이 대내외적으로 커지면서 돌발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생활동 및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 보험은 학교시설 사용에 따른 각종 사고와 학교업무와 관련된
지역에서발생한 사고로 인해 학생들이 입는 인적 물적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제도이다.

김총장은 "특히 교내뿐만 아니라 학교의 법적책임배상이 없는 수련회
오리엔테이션등 교외할동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설명했다.

이를위해 지난달 학부 재학생과 대학원 재학생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동양화재보험과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한 김총장은 "사고발생시 대인인
경우 1인당 1억원, 사고당 10억원까지 보상하고 대물은 사고당 5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또 "학교구내 및 학교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구내.외 치료담보특약에 가입해 사고시 1인당
5백만원의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사고처리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보험회사측과 협의를
통해 보험회사 전담직원을 학교에 배치시켰다"고 말했다.

<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