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사세요-."

한보철강 위탁경영진이 당진제철소 세일에 본격 나선다.

한보철강은 오는 16일 30대 그룹과 철강업체 관계자들을 당진제철소
현장으로 초청, 기업설명회를 열고 설비의 사업성과 향후 경영정상화 계획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당진제철소의 조기 매각을
여러차례 강조한 뒤 끝이어서 더욱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관련 한보철강 관계자는 "정부가 당진제철소를 가급적 빨리
제3자에게 매각키로 방침을 굳힘에 따라 기업들을 상대로 당진제철소의
현황과 전망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기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설명회에선 당진제철소의 설비 진단결과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공개하고 앞으로 수익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진제철소 기업설명회엔 30대그룹 기조실장,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등 29개 철강업체 사장과 15개 금융기관, 경제4단체 통산부 관계자등 모두
1백여명이 초청됐는데 얼마나 많은 기업에서 참여할지, 또 어느정도의
관심을 보일지가 적지않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은 당진제철소의 현재 자산가치가 3조4천억원에
달하고 향후 적정 수익률도 7~8% 정도로 경제성이 충분히 있다고 최근 발표
했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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