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상호부금과 적립식목적신탁이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 비과세가계저축및 신탁도 꾸준히 증가, 수신액이 5조원에 육박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수신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상호부금은 4조2천2백92억원 증가, 은행계정상품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작년동기 증가액(9천7백27억원)보다 4배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어서 <>저축예금 1조2천3백77억원 <>정기예금 1조1천7백97억원 <>비과세
가계저축 9천4백56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근로자장기저축(8천8백83억원 감소) <>기업자유예금(7천7백1억원
감소) <>가계우대정기적금(7천5백89억원) 등은 수신고가 오히려 줄었다.

신탁계정에선 적립식목적신탁이 4조2천3백58억원 늘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서 <>특정금전신탁 2조8천8백58억원 <>비과세가계신탁 1조4천3백42억원
<>개인연금신탁 2천27억원 순이었다.

작년 1.4분기중 6조1천8백1억원 증가했던 가계금전신탁은 올들어 6천8백
79억원 감소, 신탁계정의 위축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은행 비과세가계저축(2조4백38억원)및 가계신탁
(2조8천6백52억원)은 총 4조9천90억원으로 작년말(2조5천2백92억원)보다
94.1%(2조3천7백98억원)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