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물가 시세란에는 농.수.축산물 소매가격표가 실린다.

그러나 곡물이나 잡곡의 경우 "말"이나 "되"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데
콩의 경우 1.45kg이 얼마만큼의 양인지 잘 몰라 혼란스럽다.

번거롭더라도 농산물 유통공사 제공 시세를 그대로 싣지 말고 kg옆에 한되
반되 등으로 소비자 이해를 돕는 표기를 병행했으면 한다.

과일과 채소도 신문에 보도된 가격은 어느 기준 가격인지 모르겠으니
상.중.하품으로 구분했으면 한다.

육고기의 경우 5백g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대부분 정육점에서는 6백g을
한근으로 통일해 팔기 때문에 일일이 계산해 보기엔 너무 번거롭다.

이것도 6백g으로 통일하든지 고친 가격표를 실어 독자가 보다 쉽게 물가를
비교 판단할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