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화폐가 상대국화폐에 비해 실질적으로 어느정도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실질실효환율이다.

보통 쓰는 환율은 단순히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명목환율이다.

외국돈에 대한 우리나라돈의 상대가치를 말한다.

문제는 상대국의 물가수준에 따라 그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좌우되는
만큼 물가의 상대적인 비교도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점이다.

바로 이점에 창안한것이 실질실효율.명목환율을 국가간의 물가지수로
나눠 계산한다.

실질실효율은 물가수준까지 감안해서 화폐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있는 지표인 셈이다.

다른 요인이 바뀌지않고 우리나라의 물가만이 교역상대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랐다면 그만큼 국산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명목환율을
변동시켜야만 한다.

수출업계에서는 우리나라 물가수준이 일본이나 유럽국가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현재의 환율수준을 더 올려야만(원화절하)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